일제강점기 항일학생조직 흑백당(黑白黨)을 결성한 애국지사 명의택씨가 24일 오전 11시2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서울 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1년 명륜전문학교 재학 당시 흑백당의 행동책을 맡아 친일파 처단 및 일본인 밀집지역 방화 계획을 세웠다.
또 일본 패망과 광복이 가까웠다는 격문을 각처에 뿌렸으며 43년 조직이 일본 경찰에 발각된 뒤 광복군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갔다가 체포돼 수개월 옥살이 했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독신이며 빈소는 서울 역삼동 천주교 성당, 발인 26일 오전 11시, 장지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3묘역. (02)55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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