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골프 영웅’ 로레나 오초아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골프 여제’에 올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오초아는 랭킹 포인트 12.84점으로 소렌스탐(12.70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오초아는 이로써 2006년 2월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4개월 동안 1위를 지켜오던 소렌스탐을 제치고 ‘여자골프 1인자’로 우뚝 섰다. 이 소식을 접한 오초아는 “내 인생에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고 기뻐했다.
LPGA투어 통산 69승으로 70승에 1승을 남겨놓고 ‘아홉 수’에 시달리고 있는 소렌스탐은 처음 2위로 밀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카리 웹(호주)은 지난 주와 순위 변동 없이 3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장정(27)이 9위로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고,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박세리(30ㆍCJ)가 11위에 자리했다. 이어 한희원(29) 김미현(30) 이지영(22)이 15~17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이 처음 도입됐을 때 2위에 올랐던 미셸 위(18ㆍ나이키골프)는 20위까지 밀렸다.
정동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