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단일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꼽은 답이 16.8%로 가장 많았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3.9%로 2위를 차지했고,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7.1%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후발 주자들의 지지도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5.5%) 한명숙 전 총리(4.6%)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3.4%) 천정배 의원(1.8%) 김혁규 의원(1.2%) 박원순 변호사(1.2%)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1.0%)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름ㆍ무응답’이 35.4%에 달해 국민들이 마땅한 범여권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줬다.
손 전 지사는 본보의 2월20일 조사(21.0%)에 비해 4.2% 포인트 떨어졌고, 정 전 의장은 2월(11.3%)과 비교하면 2.6% 포인트 상승했다. 손 전 지사는 40대(22.6%) 자영업(21.7%)에서, 정 전 의장은 호남(28.5%) 블루칼라(22.0%) 계층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47.0%) 열린우리당(11.7%) 민주노동당(8.6%) 순이었다. 최근 합당 협상이 결렬된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이 추진하는 신당’은 6.7%를 기록했고, 국민중심당은 1.5%에 그쳤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2월 조사(52.9%)보다 5.9% 포인트 떨어졌으나 우리당은 1% 포인트 상승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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