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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59% 늘어/ 중동 건설붐 따라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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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59% 늘어/ 중동 건설붐 따라 수출 급증

입력
2007.04.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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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올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1%나 늘어난 1,55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서 열린 2007년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6,640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 순이익 1,0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매출 38.5%, 영업이익 59.1%, 순이익 6.4%가 각각 증가한 경영 실적이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성장은 중동 유럽 미주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데다가 당진공장 B열연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열연강판의 생산 및 판매량이 증가한 데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오일머니에 힘입은 중동 개발붐 덕에 지난해 1분기 21만 톤이었던 중동지역의 H형강 수출량이 올해 1분기에 32만 톤으로 52.4%나 확대된 영향이 지대하다.

또 H형강 톤 당 평균 가격이 같은 기간 476달러에서 740달러까지 상승해 중동지역으로의 H형강 수출액이 1,073억원에서 2,255억원으로 무려 110.2% 급증한 요인도 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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