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환경문화상 윤호섭교수 등 수상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로 알려진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윤호섭(63) 교수, 생태교육연구소 ‘터’(소장 신제인), 설악산 산양지킴이 박그림(59)씨, 민영방송 KNN 진재운(37) 기자가 23일 교보생명 환경문화상 9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매년 인사동에서 진행하는 녹색 티셔츠 퍼포먼스를 통해 생태주의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태교육연구소 터는 충북 청주시 산남3지구 두꺼비 생태공원 조성으로 화제를 모은 ‘원흥이’마을 보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국내 유일의 산양 전문가인 박씨는 설악녹색연합 대표로 일생을 환경운동 현장에 투신한 헌신적 자세가 높이 평가됐고, 진 기자는 <해파리의 침공> , <한반도 대재앙-샨사댐> 등 40여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