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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FTA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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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FTA 신중론

입력
2007.04.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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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2일 한미 FTA타결과 관련,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회색론을 주장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24일) 및 현대차 체코 공장 기공식(25일) 참석차 출국한 정 회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한미 FTA체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미국시장이나 국내시장에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도요타의 경우 신흥시장에서 저가차를 확대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신흥시장에서의 경쟁은 항상 심하다”며 “적절한 대책을 세워 잘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동유럽에의 투자 확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으며,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험도 있고 국가업무에 관련된 일으므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슬로바키아와 체코 외에도 현대차 터키 공장을 방문,글로벌 현장경영 활동을 하는 동시에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민간외교활동도 병행한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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