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선주(20ㆍ하이마트)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안선주는 20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ㆍ6,21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2위 홍란(21ㆍ이수건설)에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첫 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쳤던 안선주가 이틀 연속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 및 통산 2승에 한발 다가선 것. 이날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짓궂은 날씨 영향으로 언더파를 기록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가운데 오버파가 속출했다. 10오버파 이상을 친 선수도 50여명에 달했다. 안선주도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과 보기 2개를 기록한 반면 버디는 3개에 그쳐 4타를 잃고도 첫날 벌어 놓은 점수에 힘입어 선두를 지켰다. 4타를 잃은 홍란은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3위 김보미(25)에 1타 앞선 단독 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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