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대변인에 천호선(千皓宣ㆍ45ㆍ사진)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임명했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천 신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내고 대선 때는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활약한 노 대통령 최측근이다.
그는 참여정부 들어 참여기획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한 뒤 2006년 8월 의전비서관을 끝으로 청와대를 떠났다.
대변인은 윤승용 홍보수석이 겸직하고 있었으나 참여정부 정리 작업, 방송ㆍ통신융합 업무 등 홍보수석의 일이 많아 분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진국 법무비서관과 강태영 혁신비서관 후임에 검사 출신인 박성수(朴星洙ㆍ43) 법무비서관실 선임 행정관과 권해상(權海相ㆍ49) 혁신관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또 청와대 안보정책실 산하에 동북아비서관직을 신설, 배기찬(裵紀燦ㆍ44)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이 겸임토록 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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