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요미우리 이승엽(31)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병규는 20일 도쿄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8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병규의 타율은 2할9푼4리(68타수 20안타)로 약간 올랐다.
전날 2경기 연속 2안타를 때려낸 이승엽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이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라이벌 한신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 6차례 타석에 들어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볼넷은 1개를 얻었고, 삼진은 2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에서 2할7푼8리(72타수 20안타)로 떨어졌다.
양정석 객원(일본야구전문) 기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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