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과 체육ㆍ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 제의를 수용한다면 북미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예상된다.
미 국무부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6자회담 후 북한인권’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은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이 북한과 벌이고 있는 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체육인과 음악인, 예술인 교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잠정적이긴 하지만 공무원들까지 교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북한이 해외로 파견하는 인력은 가족이 북한에 있는 엘리트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체제에 충성하는 사람도 바깥세계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