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길래…’
박지성(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상 정도에 따라 맨유의 트레블(3관왕) 달성은 물론 7월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출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20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을 끝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왼 무릎 부상으로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전부터 결장하고 있는 박지성은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초 박지성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름 가까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깊은 부상이 틀림없어 보인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측은 “추측성 보도일 것 같다. 구단으로부터 통보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부인했지만 맨유 구단 관계자와 직접 접촉이 가능한 현지 언론의 보도는 무시할 수 없다.
만약 박지성이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면 맨유의 트레블 도전은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맨유는 박지성 외에도 에브라, 비디치, 에인세 등 수비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신음 중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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