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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자, 인천 땅부자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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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자, 인천 땅부자 기업

입력
2007.04.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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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유치, 경제특구 개발 등으로 인천 및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증시에서도 해당 지역에 공장이나 사업소를 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자산가치 우량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보유중인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른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2014년 아시안게임까지 유치한 인천 지역에 토지를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진중공업 동양제철화학 대우차판매 풍산 서부트럭터미널 동화홀딩스 이건산업 삼광유리 선광 코스모화학 등 10개사를 수혜 예상 기업으로 꼽았다.

한진중공업은 율도(77만평)와 영종도(11만평)에 보유중인 토지의 매각이 결정된 상태이며, 동양제철화학은 남구 학익동의 소유 부지에서 유수지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용도변경 가능성이 있다.

대우차판매가 보유한 연수구 동춘동의 토지 29만평은 테마파크 건립이 계획돼 있으며, 풍산이 보유한 계양구 효성동 부지는 유통업체와의 제휴 개발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서부트럭터미널이 보유한 연수구 소재 1만평의 땅은 도심형 테마파크로 개발될 예정이며, 동화홀딩스가 보유한 가좌 지역 26만평 부지는 시가가 7,500억원에 달한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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