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기 참사를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미국 주류 매체가 아니라 바로 이 대학 학보였으며, 이 신문의 특종보도 뒤에는 편집장이 된 지 3주가 채 안된에이미 스틸(21)이 있다고 에디터 앤드 퍼블리셔(E&P)가 1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3학년으로 소비자학을 전공하는 스틸은 16일 오전 9시쯤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자 곧바로 4명으로 구성된 취재진을 구성했고 오전 9시47분에 1보를 날렸다. E&P는 이 보도가 이번 사건의 첫 보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이미 편집장 이하 35명의 이 대학신문 기자들은 곧바로 희생자들의 면면을 전하는 등 주류 언론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하는 사이에 잇따라 중요한 정보들을 쏟아냈다.
이 신문 웹사이트(www.collegiatetimes.com) 방문자 수는 사건 당일 오후까지 무려 5,300만명에 이르렀고 결국 서버가 다운됐다.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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