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모 때는 3일 전부터 연습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겁니다.”
최홍만(27)이 오는 28일 K-1 미국 하와이 대회에서 마이크 말론(35)과 재기전을 치른다. 올해 두 번째이자 지난 3월 마이티 모에게 충격의 2회 KO패 뒤 한 달 여만의 출격이다.
K-1 주최사인 FEG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홍만이 오는 2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2007'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에 출전, 3분3라운드 입식 타격 방식으로 말론과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최홍만은 지난 번과 같은 허망한 패배는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그는 이날 K-1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티 모전에는 경기 3일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분명히 스파링이 부족했기 때문에 무너졌다”면서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현재 일본 오사카의 정도회관에서 훈련 중이다.
최홍만이 상대할 말론은 183㎝에 97.5kg의 체격 조건에 통산 종합격투기 전적이 12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격투기 강호. 유일하게 K-1에 출전했던 2005년 7월 하와이 대회에서는 더스틴 해닝(미국)을 상대로 연장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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