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제외한 미국산 쇠고기가 이르면 다음 주 중 3년 5개월 만에 수입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미 캔자스주 아칸소시티에 작업장을 둔 ‘크릭스톤 팜스’사가 금명간 10톤 쇠고기에 대해 수출 검역증을 받아 국내 육류 수입업체 ‘네르프’사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뼈를 제외한 미 쇠고기는 지난해 말 수입 재개키로 했지만, 검역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전량 반송ㆍ폐기 됐었다. 이후 한미간 협의에서 한국측은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반송하겠다”고 통보했고, 이후 첫 수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에 미 쇠고기가 국내 유통되면 광우병 발병으로 2003년 12월 수입이 중단된 후 3년 5개월 만이다.
한편 농림부는 이날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10차 협상이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려 쇠고기 등 민감 품목의 관세 감축폭 확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003년 5월21일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캐나다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