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은 인생 전부입니다.”
19일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장영실 과학기술문화상’을 받은 일본의 나카마스 요시로(中松義郞ㆍ79) 박사는 “위대한 분의 이름을 딴 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3,200여건의 발명을 한 천재 과학자로 발명을 학문으로 체계화한‘창조학’의 선구자다.
나카마스 박사는 발명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는 ‘끈기와 노력’의 산물임을 강조했다. 그는 거센 비를 뚫고 7시간을 걸어서 학교에 간 일화를 소개하며 “보통의 공부가 아니라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성실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발명품은 14살 때 난로에 석유를 넣을 때마다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만든 ‘등유펌프’ 다.
그의 장기 발명 목표는 인간 수명 연장과 대체 에너지 개발. 도쿄(東京)지사 선거 4전4패 중인 나카마스씨는“내 발명품이 사회에 영향을 주었듯 정치로도 사회 개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agada20@hk.co.kr신보경인턴기자(이화여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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