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털고 새롭게 출발합시다."
하이닉스반도체가 김종갑 신임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그 동안 징계를 받은 임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대사면을 실시했다. 하이닉스는 업무과실 등 사규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임ㆍ직원들은 더 이상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으며, 거래가 중단된 협력회사들에도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대사면의 후속 조치로 '비윤리ㆍ불법행위 자진신고 캠페인 활동'을 펼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윤리 및 법행위를 일정 기간내 '자진고백'하면 인사상 모든 불이익을 면책시킬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그러나 공금횡령 성희롱처럼 불법행위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이번 대사면에서 제외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반사회적인 행위는 더욱 엄격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대사면은 임직원들이 본연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부 협력업체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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