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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공연 - 성매매법 이후 3년…‘지상의 모든 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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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공연 - 성매매법 이후 3년…‘지상의 모든 밤들’

입력
2007.04.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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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됐다. 연극 <지상의 모든밤들> 은 그 뒤 경찰의 단속을 피해 변두리로 간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다. 4명의 성매매 여성들은 피신처에서 그동안 서로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이 받는 차별과 냉대는 그대로이며, 거기서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지상의 모든 밤들> 은 성매매의 부당성을 교과서적으로 읊기보다 어디에서나 차가운 시선을 받는 그들의 냉혹한 현실을 다큐멘터리처럼 그려낸다.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된 지 3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엄존하는 사회문제를 되새김질하는 작품이다. 2005년 12월 초연돼 2006 올해의예술상을 받았다. 김낙형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등 출연. 5월 6일까지 스튜디오 76.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 오후 4시. 1544-1555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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