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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귀네슈의 서울, 골 침묵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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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귀네슈의 서울, 골 침묵 깼다

입력
2007.04.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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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부산과의 삼성하우젠컵 5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구단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팬들에게 ‘사죄의 변’을 남겼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팀성적도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했기 때문.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할 만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와서 였을까. 귀네슈 감독이 같은 ‘외인 감독’ 에글리가 이끄는 부산을 누르고 다시 연승 행진에 발동을 걸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B조 5차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공격 투톱인 정조국과 두두의 릴레이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4승1무)를 굳게 지켰다. 정규리그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했던 서울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울은 지난 3월 21일 수원과의 컵대회 2차전(4-1승) 이후 1골 이상 넣지 못하고 있는 지독한 골가뭄도 해갈하며 기쁨을 더했다.

귀네슈호의 골침묵을 먼저 깬 주인공은 ‘패트리어트’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전반 36분 최원권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골네트를 갈랐다. 지난 달 수원전 이후 6경기 만에 맛본 골맛. 이어 서울은 후반 28분 부산 루시아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2분 뒤에 두두가 결승골을 작렬시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서울이 컵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순항하고 있는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경남에게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포항 역시 인천에게 1-2로 졌다.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2군들을 대거 기용한 채 0-0 무승부로 마감했다. 울산은 4일 인천과의 컵대회에서 후반 33분 우성용이 골을 넣은 후 이날 제주전까지 372분간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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