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최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저녁 부산대 초청 강연을 위해 부산을 들러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 사장과 만난 사실을 밝히며 “중소기업 지원이나 환경문제 등에 대한 문 사장의 소신에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정치적 얘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으나 향후 정치행보에 관해 두 사람이 일정한 교감을 형성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 전 총장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만날 것이냐고 묻자 “이미 (정치인들을) 많이 만났고, 누구든 배제하진 않겠다”면서 “하지만 목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부산=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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