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에너지ㆍ자원개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부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견실한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무역'에서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자원개발과 운영사업을 강화해 현재 38% 수준인 사업 비중을 2012년까지 5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 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석유ㆍ가스와 금속ㆍ광물,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및 자원사업을 제시하며, 특히 멕시코 전력청이 추진하고 있는 6억달러 규모의 천연액화가스(LNG) 저장탱크 설치 프로젝트에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입찰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 사장은 이어 "지난해 유통사업부 매각 등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을 토대로 보안, 교육 , 문화 등 서비스ㆍ소프트분야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해외 유망기업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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