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데뷔한 지 겨우 두 달 밖에 안 된 16세 소녀 기사 박지연(초단)이 ‘아저씨’들에게 매운 맛을 보여 주고 있다. 박지연은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지지옥션배 본선 제3국에서 남자 시니어팀(45세 이상)의 3장 김동엽(9단)에게 승리, 정대상(9단) 김석흥(3단)에 이어 내리 3연승을 기록했다.
1991년생인 박지연은 지난해 11월 여류 입단 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 금년 2월부터 공식 대국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3연승을 달성한 박지연은 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1승 추가시 100만원 씩 더 받는다. 다음 대국은 19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시니어팀에서 이홍렬(9단)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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