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17ㆍ군포수리고)가 당분간 허리 치료와 체력 보강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연아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자생한방병원에서 허리를 치료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에 부족했던 체력을 보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오는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오픈에 초청선수로 참가한 뒤 5월초 캐나다로 출국해 10월부터 시작하는 2007~08시즌을 준비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는 오는 9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아이스쇼에서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안도 미키(일본)와 재격돌한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남자 세계선수권자 브라이언 주베르(프랑스)도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우승자 예브게니 플루첸코(러시아)와 실력을 겨룬다.
김연아는 “지난해 슈퍼매치에서 많은 걸 배웠다.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펼칠 테니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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