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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룩셈부르크 업체와 고로 핵심설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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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룩셈부르크 업체와 고로 핵심설비 계약

입력
2007.04.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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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고로 건설을 위해 룩셈부르크의 폴워스(Paul Wurth)사와 500억원 규모의 '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폴워스사는 철광석 등 제철원료를 고로 안에 균일하게 넣어주는 설비인 노정 장입장치와 고로에 쏴줄 공기를 섭씨 1,100∼1,200도로 가열해주는 열풍로 등을 제작해 현대제철에 납품한다.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은 이 날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조인식에서 "이번 계약 체결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며 "향후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워스사의 마크 솔비 사장은 "기술적ㆍ경제적 측면에서 전세계 철강업체가 부러워할만한 훌륭한 공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각종 부대설비와 원료처리 설비 등에 대한 구매계약을 잇따라 추진, 고로 건설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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