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유치와 관람객 확대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무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배병관 코엑스 신임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찾는 해외 바이어를 위해 바이어마케팅센터를 가동해 원스톱 비즈니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등급의 숙박과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제비를 줄이고, 중소기업과 거래가 성사되도록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자동화종합전, 사진영상기자재전, 사인전, 판촉물전 등 4가지 전시회를 집중 육성 전시회로 분류했다. 그는 “현재 이들 전시회에 참관하는 해외바이어 비중은 전체 참관객 대비 3%(900명)에 불과하다”며 “바이어마케팅센터를 통해 4대 육성 전시회에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센터 설치 첫 해인 올해 해외바이어 참관 비율을 5%까지 늘리고, 향후 3년 이내에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엑스가 자체 전시회만 확대하는 게 아니라 후방 산업효과가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시회 육성비를 9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코엑스는 해외 전시장과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CIEC),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 간 협력을 강화해 공동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배 사장은 “유럽과 미국에 집중돼 있는 전시회를 아시아로 유치하고, 이를 다시 한국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통해 아시아 최고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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