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의 입장권 예매가 15일 시작됐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700만장의 베이징올림픽 입장권 예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체 입장권 700만장 중 75%는 중국인용이고, 나머지 25%만 해외에 배정됐다. 개막식과 폐막식 입장권은 1인당 1장씩만 살 수 있으며, 인기 경기 입장권은 2장씩, 나머지 경기는 3~5장씩 구입 가능하다.
9만1,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입장권은 올림픽 출전 선수 가족과 후원업체, 보안요원 등에 할당된 양을 제외하고 모두 6만3,000장이 판매된다. 이중 40%는 중국인들에게 배정됐다.
입장권 값은 전체의 58%가 장당 100위안(1만3,000원) 전후이며, 14%는 중국 학생들용으로 장당 10위안(1,300원)에 판매된다. 전체 28개 경기장 입장권 값은 30위안에서 1,000위안까지 다양하다.
이번 올림픽에선 테러리스트의 입장이나 입장권 브로커들의 농간을 막기 개막식과 폐막식 입장권 예매시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예매 등록 마감 결과 신청자들이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배정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각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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