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인ㆍ대ㆍ칭이 최고경영자(CEO)를 만든다.”
김수근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은 최근 서울 한양대에서 열린 ‘리더십개발 심포지엄 2007’에서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습관화하는 게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항상 ‘미’소 짓고 ‘인’사를 잘 하며,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대’화하고 ‘칭’찬을 잘 하는 습관을 갖는 게 CEO가 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CEO를 꿈꾸는 준비된 리더의 조건’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미래의 CEO는 꿈, 자기계발, 좋은 습관, 실천 등 네 가지 조건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꿈은 용기와 희망, 열정의 원천”이라며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외국어 학습과 독서를 통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습관의 구체적 내용이 바로 ‘미ㆍ인ㆍ대ㆍ칭’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다른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 해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는 법”이라며 “언젠가 할 일이라면 지금하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며, 해야 할 일이라면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CEO를 꿈꾼다면 머리는 프로 정신과 전문 지식으로, 입은 유창한 외국어와 밝은 미소로, 가슴은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 및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며 “또 손은 능수능란하게 첨단 디바이스를 다룰 수 있어야 하고, 다리는 세계를 무대로 누빌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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