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2억원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를 앞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꿈의 트레블(3관왕)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애스턴 빌라 홈구장인 빌라파크에서 열린 왓포드와 FA컵 준결승 단판승부에서 웨인 루니(2골), 호날두(1골), 리처드슨(1골)이 릴레이골을 터트려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6일 새벽 열리는 첼시-블랙번전 승자와 오는 5월19일 뉴웸블리 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2004년 FA컵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고 FA컵 통산 최다인 12회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FA컵 결승전에 선착한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있다. 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휩쓰는 트레블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선 셈. 맨유는 지난 13일 5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2억원이 넘는 주급을 받게 된 호날두를 앞세워 3가지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설기현(28ㆍ레딩)은 15일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풀럼전에 나와 2경기 연속 출전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은 같은 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전에서 후반 30분께 투입돼 15분간 뛰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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