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토플(TOEFL) 시험센터 중 한국만 시험 접수지역에서 제외돼 국내 응시자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15일 홈페이지(www.ets.org)를 통해 “한국을 뺀 모든 지역에서 7월 토플iBT 접수가 가능하며, 한국 내 시험 정보는 향후 사이트를 다시 찾아 알아보라”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ETS가 한국과 함께 7월 접수지역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던 일본은 이날 접수를 시작했다.
응시자들은 이날도 ETS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시도했지만 응시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하면 여전히 ‘먹통’인 상황이 계속됐다. ETS가 당초 약속을 어기고 13일 오전 한국 내 시험센터 2곳에 대해 깜짝 접수를 한 적이 있어 이날 공지도 믿지 못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응시자들은 토플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오전 9시부터 접수를 시도하는데 감감 무소식이니 오늘도 땡친 것 같다”, “꼬리뼈도 아프고 도대체 며칠째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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