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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A8 뱅앤올룹슨 - 비행기 1등석 앉은 듯 최고급 카오디오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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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A8 뱅앤올룹슨 - 비행기 1등석 앉은 듯 최고급 카오디오 '압권'

입력
2007.04.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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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최고급 모델인 A8 뱅앤올룹슨의 내부에 앉는 순간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

내부가 마치 비행기 1등석에 앉은 느낌이랄까. 우선 최고급 가죽으로 된 시트와 음향 장치들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차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디오에 있다. 총 14개의 스피커와 액티브 라우드 스피커, 뱅앤올룹슨의 어쿠스틱 렌즈 기술, 출력 1,100W의 앰프 등을 장착해 달리는 차 안에서도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대시보드 양쪽 끝에 숨은 듯 들어가 있다가 차에 키를 꽂고 전원을 켜면 운전자를 반기듯 솟아 오르는 2개의 어쿠스틱 렌즈는 탄성과 함께 ‘눈으로 보는 사운드’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외장은 아우디 특유의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의 바깥쪽을 고광택 크롬이 감싸고 있다. 수평으로 배열된 크롬 스트라이프는 그릴의 회색 핀을 둘러싸고 있다. LED 램프는 별 모양으로 배열돼 고급스런 이미지를 더한다.

시동을 걸면 힘찬 엔진음이 전해진다. 6,000㏄ 엔진이 장착돼 강한 파워가 느껴졌다. 세단이면서도 스포츠카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액셀레이터를 밟으면 온 몸이 뒤어 넘어질 것 같이 쏜 살 같이 튀어나간다. 100%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였기 때문이다.

0~100 ㎞ 도달시간은 5.2초로 최고급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순발력을 보였다. 팁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는 언제나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파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운전자가 기어 변속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우디의 최첨단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50㎜까지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차에도 아우디만의 풀타임 4륜 구동 콰트로를 적용, 코너는 물론 빗길에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보여준다.

실내를 보면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가 장착돼 오디오 TV CD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함께 차량 시스템까지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2억5,710만원.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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