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3일 구청장 선거가 있는 서울 양천구를 찾아 오경훈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4ㆍ25 재보선 올인 행보를 이어갔다.
박 전 대표는 신정 네거리와 신정3동 시장 등을 방문, 지원 유세를 통해 “경제를 망치고, 국가 정체성을 흔들고, 교육을 망친 모든 잘못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바로 정권교체 뿐”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구청장 한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교체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양천구청장 선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수도 서울의 한복판인 양천에서 지금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선택해 준다면 일자리 걱정, 집 걱정 하지 않도록 하고 살림살이를 확 피게 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사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운하를 건설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한데 과연 그것에 도움이 되겠느냐”며“나라면 (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의 장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추진력이 있는 분”이라고 대답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