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여성들이 남편 없이도 아이를 출산하게 될 지 모른다.
영국 뉴캐슬대 카림 나이에르니어 교수는 과학전문지 <재생(reproduction)> 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남성 골수에서 빼낸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원시적인 인공 정자를 만들었다고 인디펜던트와 더 타임스 등이 13일 보도했다. 재생(reproduction)>
나이에르니아 교수는 “이 같은 성공이 자연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불임 남성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 내에 여성의 줄기세포를 이용해서도 완전히 인공 정자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성체 줄기세포로 인공 정자를 생산하게 된다면 레즈비언 사이에서 딸을 낳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에게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로 인공 정자를 만들 경우 Y염색체가 없어 XY염색체로 이뤄진 아들은 낳을 수 없고 XX염색체로 이뤄진 딸만 낳을 수 있다.
그는 이미 쥐에게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로 인공 정자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바 있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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