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유럽형 준중형차 '씨드'(cee'd)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아우토빌트는 최신호에 게재한 C세그먼트 9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폴크스바겐의 '골프'와 함께 씨드에게 최고점수를 부여했다. 씨드는 총 200점 만점에 153점을 획득, 경쟁 차종인 도요타 아우리스(145점), 씨트로엥 C4(116점), 혼다 씨빅(151점) 등을 제쳤다.
아우토빌트는 기사를 통해 "씨드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세련된 외관 스타일과 넉넉한 실내공간"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7년/15만㎞ 무상보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C세그먼트의 영웅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프랑스 유력 전문지 로토모빌의 시승평가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호평 등 유럽 유수 언론의 좋은 평가가 잇따르고 있어 유럽 소비자들이 기아차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 씨드는 유럽지역에서 1월 2,234대, 2월 3,164대, 3월 6,492대 등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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