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시티> 가 14일 밤 11시 15분 단막극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음악드라마 ‘올디스 벗 구디스’(연출 유현기)를 방송한다. 드라마시티>
꿈을 잃어버린 아날로그세대와 꿈을 좇는 디지털세대, 소통이 불가능해 보이는 두 세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것이 줄거리. TV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실제 뮤지션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국 기타계의 살아 있는 역사 김광석이 LP가게 주인 ‘기민’역, 신예 밴드 벨벳글로브가 천방지축 밴드 ‘이퀄라이저’역을 각각 맡았다.
기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 기타리스트지만 아픈 상처를 가슴에 안고 LP가게를 운영하며 은둔자처럼 살아간다. 어느날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 ‘이퀄라이저’ 멤버들이 그 앞에 나타나고, 기민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심장의 박동을 다시 느끼게 되는데….
우리 시대 최고의 기타 명인 김광석이 생애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를 위해 한달 넘게 특별 연기지도를 받았다는 후문. 거침없는 피킹과 무아지경의 손놀림 등, 명불허전의 그의 연주실력이 드라마 속에서 현란하게 펼쳐진다. 벨벳글로브도 탁월한 노래와 연주실력을 뽐내며 드라마에 감칠맛을 더한다.
김광석의 <아들> <애증> 을 비롯, (Simple Man) (Mr. Crawly) <바람과 나> <사노라면> (Since I’ve Been Loving You) 등 ‘올디스 벗 구디스’로 손꼽히는 명곡들이 라이브연주, 혹은 배경음악으로 드라마를 채운다. 김광석의 특별한 ‘외도’를 볼 수 있는 기회. 사노라면> 바람과> 애증>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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