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12일 “스스로 준비한 뒤 기회가 오면 용기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경원대 특강에서 <군주론> 을 쓴 마키아벨리의 ‘행운은 여인과 같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행운은 마냥 조심스럽고 신중하기만 한 사람에게는 제 발로 찾아가는 일이 없다. 행운은 좀 더 공격적이고 대담한 사람의 차지인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권 도전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군주론>
정 전 총장은 또 중ㆍ고교 시절 스승인 스코필드 박사의 기일을 맞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스코필드 박사는 사회가 어려울 때는 몸과 마음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고 내게 늘 강조했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정치인과의 접촉면도 한층 넓히고 있다. 11일엔 열린우리당 정대철 고문을 만나 폭 넓게 의견을 나눴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