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언어극 ‘난타’(NANTA)가 일본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고 난타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이 12일 밝혔다. PMC프러덕션에 따르면 난타는 일본 학보사가 올해 초 발간한 중학교 2, 3학년 음악 교과서에 ‘손으로 만드는 음악공방’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교과서는 난타에 대해 ‘부엌칼, 냄비, 도마, 프라이팬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가 다이내믹하게, 때로는 섬세한 리듬으로 연주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난타는 ‘전통 문화와 서구 문화의 절묘한 조합을 통한 독창적 문화 상품’(교학사 고1 국사), ‘쉬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한국의 문화상품’(디딤돌출판사 고1 사회) 등의 내용으로 국내 교과서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올해로 공연 10주년을 맞은 난타는 지난해 외국인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일본인이 60%를 차지했다.
PMC프러덕션은 “일본에 팬 클럽이 있을 정도로 난타는 일본에서 인기가 좋다”며 “일본 교과서에 소개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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