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韓銀총재 "국내 경기 바닥 지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韓銀총재 "국내 경기 바닥 지났다"

입력
2007.04.12 23:36
0 0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가 성장률이 가장 낮은 구간이며, 앞으로는 좀 미미한 정도지만 계속 나아질 것"이라며 국내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목표 콜금리를 현 수준인 연 4.5%로 유지키로 결정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을 제외한 수출, 설비, 건설,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신장세가 다소 약화"됐다고 되풀이하던 지난 4개월의 비관적 입장에서 변화를 보였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에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이 스포츠용품과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승용차 내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는 등 소비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내수 회복세를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 총재는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대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 총재는 금융기관 간 형평성 문제와 지급결제의 안정성 훼손을 반대의 근거로 제시했다. 우선 증권사는 은행과 달리 지급준비금 적립의무를 지지 않으면서도 한은의 유동성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리게 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는 증권사에 보통예금 유사 업무 비중이 커졌을 경우 그것이 지급결제 전체의 안정성 측면에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충분한 위험성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