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K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7개 주요 자회사로 출자구조 단순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K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7개 주요 자회사로 출자구조 단순화

입력
2007.04.11 23:34
0 0

재계 랭킹 4위인 SK그룹(올 매출목표 75조원)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전격 결정, 재계의 지배구조 변화에 커다란 파급영향을 줄 전망이다.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7월 1일자로 회사를 지주회사(가칭 SK홀딩스)와 사업 자회사(SK에너지화학)로 나누고, 그룹 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SK㈜는 2009년 6월까지 현재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신설되는 지주회사가 SK에너지화학,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E&S, SKC, SK해운, K-POWER 등 7개 주요 자회사를 거느리는, 수직적 출자구조 형태로 단순화된다.

SK㈜ 관계자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회사 가치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라는 주주들의 요구, 경영효율성 증대, 지배구조의 획기적 진보 등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헌철 SK㈜ 사장은 “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만을 전담하며 사업 자회사들은 독립경영체제를 갖춰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단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정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계열사 동반부실의 위험을 막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워커힐 호텔 보유주식 40.69% 전량을 SK네트웍스에 무상 출연키로 했다.

이번 기증은 최 회장이 2003년 SK글로벌(SK네트웍스 전신) 분식회계 사태 당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다. 무상 출연 규모는 워커힐 전체의 40.69%인 325만5,598주(1,200억원 가량)이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