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설립한 글로벌 지주회사 GLBH 홀딩스의 윤윤수 회장이 10일 뉴욕 맨해튼 매디슨애비뉴에 있는 휠라 매장에서 휠라 본사 인수 축하 및 취임 리셉션을 가졌다.
전 세계 휠라 관계자와 국내외 주요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윤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며 미국 시장 개척에 글로벌 휠라의 미래를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 전세계적으로 승부를 전개하는 것은 벅차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브랜드가 자동으로 글로벌화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현재 세계 휠라 매출에서 미국의 비중은 15% 정도 그치고 있다"며 "작년 미국 매출은 한국의 2억1,000만 달러보다도 적은 1억2,500만 달러였지만 3년 안에 미국 매출을 5억 달러로 키우고, 글로벌 매출도 1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GLBH 상장 계획에 대해 "3년 안에 한국 또는 런던 증시에 상장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정도고 내년에는 1,500만 달러, 2009년에는 2,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장인철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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