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포츠브랜드 푸마는 11일 내년부터 한국시장을 직영체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푸마 관계자는 이날 "이랜드와의 라이선스 연장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계약은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된다"며 "내년부터는 100% 출자로 세운 자회사 푸마코리아를 통해 직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판매권을 갖고 있던 이랜드가 독일 푸마 본사와 푸마코리아를 상대로 "핵심 인력과 대리점을 빼내가고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마찰이 예상된다.
이랜드는 1983년 푸마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확보, 15년간 국내에 푸마 제품을 판매해 왔다. 이랜드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푸마 매장 수는 180곳으로 지난해 1,900억원의 매출이 일어났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