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 결정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시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개최도시는 17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45개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인천시는 현재 판세에 대해 인천 지지 25개국, 인도 뉴델리 지지 10개국, 부동표 10개국 정도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가 외교부 장관을 앞세워 서아시아 지역을 순방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인천은 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10여개국의 막판 부동표 공략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인천시는 스포츠 약소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한 ‘Vision 2014’ 프로그램과 경제협력 방안 등을 내세워 회원국 관계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과 국회 문화관광특위 의원들은 15일 쿠웨이트 현지로 가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인천지지를 강력 호소하기로 했다.
한편, 방한중인 원자바오(溫家寶)총리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로 인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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