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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없이' 알래스카~아르헨 3만4,000㎞ 車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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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없이' 알래스카~아르헨 3만4,000㎞ 車로 달렸다

입력
2007.04.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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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젊은이가 휘발유를 한 방울도 쓰지 않고 세계 최장 자동차 여행기록을 세웠다.

미국 abc 방송은 8일 미국의 프로 카약 선수인 세스 워런(29)과 타일러 브래트(20)가 1987년산 9톤짜리 일본 소방차를 개조한 ‘고물 빨간 트럭’을 타고 알래스카를 출발해 9개월 간 3만4,000㎞를 달린 끝에 지난 주 아르헨티나 남단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체에너지 박람회에서 동ㆍ식물 지방으로도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휘발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키로 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구입한 소방차를 개조한 빨간색 고물 트럭에 연료 정화장치와 카약을 싣고 대장정에 나섰다. 이들은 도중에 수백 차례나 차를 세우고 각가지 기름으로 연료탱크를 채웠다.

알래스카에서는 물고기 기름을 썼고,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는 노점에서 돼지 비계를 얻었으며,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는 야자유를, 볼리비아와 칠레에서는 콩기름을 사용했다. 이 마저 떨어지면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폐식용유를 얻었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현지 미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대학생과 어린이들에게 바이오연료 필요성을 홍보하는 강연과 시범을 보였고 반응은 뜨거웠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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