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학파 CEO 급증/ 국내 명문대 출신은 ↓ 출신 학교도 다양해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학파 CEO 급증/ 국내 명문대 출신은 ↓ 출신 학교도 다양해져

입력
2007.04.08 23:34
0 0

국내 명문대 출신 CEO가 줄어드는 반면, 해외 유학파 출신 CEO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EO들의 출신 대학이 다양해지고, 학력도 높아지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 735개 상장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998명의 CEO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177명(17.9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119명(12.04%)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연세대(91명ㆍ9.21%) 한양대(56명ㆍ5.67%) 성균관대(37명ㆍ3.74%) 중앙대(23명ㆍ2.33%) 부산대(19명ㆍ1.92%) 경희대(18명ㆍ1.82%) 순이었다.

그러나 2002년 961명의 CEO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20명으로 22.87%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 동안 서울대 출신 비중이 4.96%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출신 CEO 비중도 44.49%에서 39.17%로 5.32%포인트 낮아졌다.

상위 8개 대학의 경우에도 고려대 출신 CEO가 조금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대학 출신들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6.67%포인트 감소했다.

명문대 출신은 줄어든 반면 CEO들의 출신 대학은 다양해졌다. CEO들이 나온 국내 대학수은 47개에서 67개로 42.55%나 늘었다.

또 해외 유학파 출신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종 학력이 외국 대학인 CEO들은 20.45%(202명)으로 5년전(18.61%)보다 1.84%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7.0%(168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2.02%(2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학교별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대(8명), 남가주대(7명), 미시건대(7명) 순이다.

이 밖에도 석사 이상 학위를 보유한 CEO의 비중이 4.68%포인트 늘어난 반면 고졸 이하는 3.46%포인트 줄어 드는 등 고학력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명문대 일변도에서 벗어나 CEO들의 출신학교가 다양해지고 있고 유학파들이 늘어나면서 학력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배경보다는 능력이 우선시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형영기자 promethe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