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완주 등 ‘만능 스포츠맨’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한강을 헤엄쳐 건넌다.
오 시장이 ‘하이 서울 페스티벌(27일~5월6일) 2007’ 기간 중 6일 뚝섬ㆍ잠실 지구에서 열리는 ‘한강 수영대회’에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한강 1㎞를 헤엄쳐 건너는 이벤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최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마린 보이’ 박태환(18) 선수 등도 참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한강 수영 횡단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2010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내세운 시의 관광 원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일 컨디션과 일정 등이 워낙 유동적이지만, 오 시장이 강한 의욕을 보이는 만큼 축제 분위기도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181㎝, 78㎏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테니스와 농구, 수영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오 시장은 지난 2004년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에 참가해 수영(1.5㎞) 사이클(40㎞) 마라톤(10㎞)을 3시간 25분14초에 완주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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