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수파만선생상> <영웅배투만선생상> 슈퍼맨, 배트맨의 초상화다. 장지에 수묵채색으로 전신 초상화를 그리고, 붓글씨로 한문 제목 쓰고, 낙관까지 찍었다. 영웅배투만선생상> 영웅수파만선생상>
서울 인사동의 두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손동현(27) 전에는 대중문화의 낮익은 캐릭터들이 모였다. 기법은 동양화인데, 내용은 팝아트적이다. ‘김홍도가 현대에 온다면 무엇을 그렸을까’ 고민했다는 이 젊은 작가는 배트맨, 로보캅, 제임스 본드, 벅스 버니 등 영화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그린다.
이들 초상화 외에 나이키, 아디다스, 버거킹, 스타벅스 등 유명 상표의 문자 안에 민화 스타일 그림을 그려넣은 문자도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디다스 옷에 아디다스 신발 신고 문자의 좁은 획 안에 들어앉은 선비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22일까지. (02)738-2522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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