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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길라잡이] 우량 프랜차이즈 본사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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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길라잡이] 우량 프랜차이즈 본사 고르기

입력
2007.04.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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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 피해사례가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우량 프랜차이즈 본사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아이템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가맹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일시적 성공은 가능할지 모르나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아이템의 경쟁력에 대한 노하우 하나만 믿고, 가맹사업 전개 시스템에 대한 이해 없이 뛰어든 많은 가맹본부들이 그 동안 대부분 실패했다.

반대로 시스템은 갖추었으나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지 못한 본부들 역시 수많은 가맹점 피해사례를 양산하고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따라서 가맹점 희망자는 상품 또는 서비스의 품질이 차별되고 전문성이 있는지 품질의 표준화로 각 가맹점이 통일성을 이루고 있는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성이 있는지 등을 찬찬히 따져봐야 한다. 수익성이 높다고 반짝 유행하는 아이템에 뛰어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가격경쟁력도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높으면 고객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만 믿고 덜컥 가맹해서는 안 된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초기에 각종 혜택을 주면서 가맹을 유도하는 가맹본부가 결코 건전하다고 말할 수 없고, 오히려 가맹조건은 다소 까다롭더라도 지속적인 가맹점 지원을 해주는 가맹본부가 더 성공을 보장해준다.

가맹점 지원은 ‘프랜차이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수퍼바이저가 큰 역할을 한다. 수퍼바이저는 가맹점의 매출손익관리, 상품관리, 매장시설관리 등을 주로 하며 상담 지도 교육 등을 통해 점주의 경영의욕을 향상시키고, 세무 회계 운영상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본부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개선책을 제시한다.

우량 본사는 가맹점 수에 비례해 전문 수퍼바이저를 확보하고 있는데 보통 수퍼바이저 한 명이 관리하는 가맹점이 20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맹점의 만족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판단 기준이니 미리 조사해봐야 한다. 또 물류 및 제조공장이 있는지, 건실한 직영점이 있는지도 체크 포인트다.

물류 및 제조공장이 있는 본사는 가맹점 물류공급가격이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직영점은 신규가맹점의 교육뿐 아니라 신제품이나 서비스의 시험마케팅 장소로 활용되는 ‘모델숍’이기 때문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changupkorea.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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