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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증가·영역 확대 기회" 사법연수원·변협 '맞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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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증가·영역 확대 기회" 사법연수원·변협 '맞장구'

입력
2007.04.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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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과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달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의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연간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1,000명을 넘어 판ㆍ검사 임용자와 법무관 등을 제외하고 매년 600명 이상의 변호사가 배출되지만, 법률 시장이 기대만큼 커지지 않아 이들이 원하는 직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 조근호 부원장과 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연수원 졸업생들의 기업 진출을 늘리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내 변호사의 확대는 사법연수원 측엔 연수원생 취업률 증가, 변협에게는 변호사들의 활동영역 확대라는 측면에서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다.

사법연수원은 이미 수료생들의 진로확대를 위한 독자방안을 마련했다. 내달 중 현직 변호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내 변호사의 역할 및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기업들을 상대로 사내 변호사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원 내 취업정보센터를 만들어 기업관련 정보도 연중 제공할 예정이다. 현직 변호사 초청 특강을 늘려 기업 취업에 소극적인 연수원생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변협은 지난해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사내 변호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등 일찍부터 사내 변호사에 관심을 가져왔다. 기업들이 매년 채용하는 연수원 수료생 수를 현재 30~40명 선에서 내년엔 200명 선으로 5~6배 가량 끌어올린다는 게 변협의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들 대상의 설득작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사내 변호사들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최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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