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무료신문 영향으로 가정에서 신문 구독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천만에, 오히려 반대다.
한국신문협회가 제51회 신문의 날(7일)을 앞두고 5일 발표한 ‘비구독자 프로파일 조사연구’ 에 따르면 현재 가정에서의 비구독자 중 30.3%가 앞으로 구독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일수록 그 수치가 높고(31.3%), 더구나 그 중 절반 이상이 1년 이내에 구독할 의향을 나타내 여전히 신문의 잠재 시장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 응답에서 비구독자들은 인터넷(84.5%), TV(79.7%)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보를 얻지만 31.3%는 신문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가정에서 구독을 중지하거나, 하지 않은 제일 큰 이유 역시 인터넷과 TV(74.7%). 무료신문의 영향(30%)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고와 광고성 기사 과다(29.6%), 기사 및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28.2%), 마음에 드는 신문이 없어서(24.7%)등 신문에도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원하는 신문은 ‘재미 있는 새로운 대중지’로 전체 응답자의 48%를 차지했으며, 기존 신문에는 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과 의학, 재테크 등에 관한 정보제공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는 3월9~16일 전국 비독자 1,200명을 대상으로 웹과 개별면접을 통해 실시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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