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4.7% 증가한 1조2,071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농협이 1조1,040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수협과 산림조합은 각각 338억원, 369억원의 흑자를 내 전년보다 순이익이 늘었다.
신협은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2005년에 비해 19.9% 감소한 1,2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22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0.7% 늘어났고, 조합 당 평균 자산도 904억원으로 전년(784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신 건전성도 개선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지난해 말 2.3%로 전년 말 2.7%보다 하락했고, 연체율도 같은 기간 5.9%에서 5.0%로 떨어졌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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