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후원하는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예선전이 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개막됐다.
올해 바둑 리그에는 GS 칼텍스(팀명 GS KIXX), NHN(한게임), 월드건설(월드 메르디앙), 제일화재(제일화재), 신성건설(신성건설), 영남일보(영남일보), 대방건설(대방 노블랜드), 울산광역시(울산 디아채)등 8개 팀이 참가, 24일 개막식을 갖고 25일부터 정규 리그 경기에 돌입한다.
지난 해 한 팀 당 4명씩 출전해서 무승부 경기가 많았던 것을 피하기 위해 올해는 정규 리그 경기 방식을 5전 3선승제로 변경, 각 팀당 선수 엔트리도 6명으로 늘렸다. 선수 선발은 3월 랭킹 기준으로 1위부터 28위까지 상위 랭커들을 시드에 우선 배정하고 예선에서 12명을 가리며 이밖에 각 팀당 1명 씩 임의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 리그 경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저녁 7시와 9시 두 경기씩 차례로 펼쳐지는데 한 팀이 먼저 3승을 거둘 경우 나머지 대국은 치르지 않는다. 이 경우 대국을 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와 대기한 선수에게도 소정의 대기료를 지급키로 했다. 국내 프로 바둑 사상 처음으로 바둑을 두지 않고도 돈을 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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